조경수는 아무래도 건설경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요즘 건설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수목이 자라는데 4~5년 정도 걸리는 걸 감안하면

지금 수목을 심어 가까운 미래를 대비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조경수 선택할 때 고려 해 볼 외부 사항

1. 대중성 : 잘 팔리는 나무를 의미합니다. 많이 심어지고 많이 설계되어지는 수종이어야

소비가 많을 것입니다. 유행을 조금 타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메타가 TV에 나온 후 메타

식재가 늘었습니다.) 이것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2. 우리나라 자생수종 또는 자생화 된 나무 : 이미 우리나라 환경적응에 성공한 나무라서

시공 후 적응력이 뛰어나고, 우리 정서에도 잘 어우러집니다.



3. 시장 사이클 : 나무에 따라 주기가 짧고 긴 것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공사에 들어가는

회양목과 철쭉 같은 관목은 짧고, 느티티나무,은행나무 같은 교목은 주기가 깁니다. 더불어

식재되어 있는 양에 따라서도 수요 공급법칙에 따라 가격차이가 생깁니다.

4. 병충해 강한 나무 : 가로수, 조경수의 경우 관리가 쉬어야 하므로 병충해에 강한 것이

선호됩니다. 버즘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들이 많이 식재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기도 합니다.

5. 식재용도 : 가로수, 생울타리용 나무는 한 번 식재 할 때 많은 양이 소비되지만,

독립수, 정원수, 기념수의 경우는 수요가 적은 편입니다.

6. 외적 환경 : 국가시책이나 경제 상황, 지역적 토지 환경  등에 따라 달라 집니다.

7. 조경수 식재 패턴 : 상록수와 낙엽수로 볼 때 2:3의 비율로 식재되며, 요즘은 생태조경의 도입으로

우리나라 토종 수목과 테마조경에 맞는 나무가 선호됩니다. 예를 들어, 꽃이 아름다운지,

열매가 좋은지, 새들을 불러 모으는지 여부에 따라 선택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조건을 살펴보겠습니다.

1. 나무를 식재 할 토양의 환경 : 습한정도, 일조량, 비옥도, 위치 등 나무 자라는 것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모두 고려합니다.

2. 자금 여부 : 자금과 시간에 여유가 있을 경우 중장기 투자라 생각하고 전망 있는 수종을 선택,

규모가 작고 여유가 없으면 회전이 빠른 속성수를 선택합니다.

3. 노동력 : 전적으로 수목관리가 가능하면 선택의 폭이 다양합니다. 문제는 일주일에 주말에

관리가 가능하게 되면 수목선택시 상당히 제약이 따릅니다. 나무는 사후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여부에 따라 죽고 사는 것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요즘 식재되는 수종을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침엽수 : 스트로브잣나무, 반송,조형소나무, 미측백, 가이즈까향나무,조형해송

활엽수 : 이팝나무, 칠엽수, 노각나무, 산딸나무, 마가목, 쪽동백,화살나무 

               왕벚, 산벚, 느티, 백일홍, 수수꽃다리,은행나무 등은 꾸준히 인기

               개나리, 철쭉, 쥐똥, 회양목, 병꽃, 조팝 등은 많이 심지만,

              그 만큼 수요가 많은 종류. 단, 가격 주기가 있으므로 유의가 필요.